2024년 11월 17일(일)

"유튜브 접는다" 해놓고 알고보니 다이어트 공약이어서 어그로 논란 또 일어난 송대익

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브 접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던 거 맞죠..?"


피자나라치킨공주 조작 사건 이후 각종 구설에 오른 유튜버 송대익이 또 다른 논란을 만들었다.  어그로성 영상을 올려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다.


지난 25일 송대익은 유튜브 채널 '송대익 songdaeik'에 "여러분들이 원하시던 거 맞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섬네일에 "유튜브 접겠습니다"라는 문구만 달랑 삽입했다. 영상 제목과 섬네일은 마치 그의 '활동 중단'을 연상케 했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


송대익은 영상 도입부에 "여러분이 원하시던 거 맞죠?", "유튜브 접겠습니다"라는 문장을 띄웠다. 이대로라면 그가 유튜버 생활을 그만둔다는 말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어그로였다. 그는 유튜버 생활을 은퇴하려는 게 아니었다. 


사실 이는 그의 다이어트 공약이었다. 여자친구 이민영과 함께 한달 동안 5kg을 감량하지 못할 경우 반삭을 하고 유튜브 계정을 삭제하겠다는 것이었다.


영상이 조작됐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를 두고 구독자를 기만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활동 중단'을 연상케 하는 제목과 섬네일로 구독자, 시청자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영상 도입부 장면으로 섬네일에 속아 들어온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


특히 송대익은 '피나치공' 사건 이후로 빈번히 어그로성 제목, 섬네일이 담긴 영상을 게시한 바 있어 비판은 더욱 거센 상황이다.


앞서 송대익은 복귀 영상에서 '반성문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괴상한 필체로 반성문을 쓰는 척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 23일 영상에서는 피나치공 조작 사건 공범 유튜버 서도균이 피지컬 갤러리 김계란을 '계란탁기'(김계란+세탁기)라고 칭하는 장면이 그대로 드러나 비판받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놓고 우롱하네 이제", "활동 중단한 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니었다", "양심 어디 갔냐", "이제 진짜 은퇴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