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PC방 운영하는 BJ 세글자가 정부의 '집합 금지' 공문 보고 열 받은 진짜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PC방을 운영하는 BJ 세글자가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PC방 점주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지난 24일 세글자는 유튜브 채널 '글자네 YouTube'에 "피시방 운영제한.. 손해만 3천만원 이상;; 참담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재 PC방 점주들의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현재 전국으로 확대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로 인해 모든 PC방이 문을 닫은 상태.



YouTube '글자네 YouTube'


이 때문에 PC방 운영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점주들은 그저 막막할 뿐이다.


영상에서 세글자는 "우리 PC방에 이게 왔다"며 정부에서 전달한 공문을 언급했다.


"귀 업소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공문에는 '집합 금지' 조치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영업 중단을 의미하는 집합 금지 기한은 19일 00시부터 별도 해제할 때까지다.



YouTube '글자네 YouTube'


세글자는 "귀 업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면서..."라며 "이 말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이러니까 지금 문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건 괜찮은데, 별도 해제 시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게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세글자는 다른 PC방 점주와 인터뷰를 하면서 PC방 점주들의 고통을 전했다.



YouTube '글자네 YouTube'


인터뷰한 PC방 점주는 다른 식당, 카페들과 달리 PC방만 제재가 가해졌다는 점에서 특히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감염 우려가 큰 고위험시설 12곳은 영업이 중단됐다.


해당하는 업종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직접판매홍보관, 뷔페 등이다.


YouTube '글자네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