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최대 300원' 인상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5년 만에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SBS 8시 뉴스는 서울시가 현재 1,200원 하는 버스 요금을 최대 300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현재 서울시 지하철 기본요금은 1천250원, 버스는 1천200원이다. 이용 구간이 10km를 넘으면 5km를 더 갈 때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현행 요금은 5년 전 지하철 요금이 200원, 버스가 150원 오른 뒤로 계속 유지해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마다 적자가 쌓이는 상황에서 몇 차례 요금 인상이 거론됐지만 물가와 서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SBS의 취재 결과 올해 적자 폭이 커지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요금 인상의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인상 폭을 놓고 현재 경기도와 인천시,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인상안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200원에서 250원 정도 올리는 세 가지 방안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또 5km당 추가 요금도 두 배 인상해 200원으로 올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의회는 이보다 더 많은 300원 인상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250원만 올려도 매년 적자를 3천억 원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이 최대 300원까지 오르면 카드 사용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은 1천550원, 버스는 1천500원이 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이 요금 인상안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