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뒷광고 논란 터지고 사과 한마디 없었는데 오히려 구독자 2만 명 늘어버린 먹방 유튜버

YouTube '푸메Fume'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먹방 유튜버 푸메가 뒷광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구독자 수가 늘어났다.


24일 오후 기준 푸메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61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기준 259만 명과 비교했을 때 보름 만에 2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뒷광고 논란이 있는 또 다른 유튜버들의 구독자 수가 계속 떨어지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5일 오후 7시경 캡처된 사진 / YouTube '푸메Fume'


8월 24일 오후 4시경 캡처된 사진 / YouTube '푸메Fume'


앞서 푸메는 영상에 '제작 지원', '협찬', '광고 표시' 등 문구를 삽입하지 않아 뒷광고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해명 없이 꾸준히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해 일부 누리꾼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17일 푸메의 소속사인 서밋어스 측이 "뒷광고 논란은 사실로 밝혀지지도 않았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입장이다. 앞으로의 대응은 없다"고 밝혔지만 의혹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논란 후 업로드한 모든 광고 영상에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추가 글과 배너 등을 삽입해 유료 광고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YouTube '푸메Fume'


Instagram 'fume_yamyam'


또한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나 해명 없이 사실 무근이라고만 해 일각에서는 "논란을 묻어버리려고 일부러 영상을 계속 올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푸메의 이러한 행보는 성공(?)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겠다.


유튜브 운영을 잠정 중단하거나 구독자 수가 급감하는 다른 이들과 달리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씩 구독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남들과 다른 파격적인 방식으로 뒷광고 논란에 대처하고 있는 푸메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계속해서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