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대한민국을 덮쳤다. 연일 200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이다.
이런 가운데 수능도 한 발 짝 더 다가와 100일을 앞두고 있다. 내일(25일)이면 수능 D-100일이 된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말 그대로 '패닉' 상태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대형학원도 폐쇄 조치돼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최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1일 사이 학생·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168명(학생 137명, 교직원 31명)에 달한다.
이후에도 강원 남부초, 인천 서구 불로중, 부산기계공고, 연세대 등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300인 이상 대형 학원들은 오는 30일까지 운영이 중단됐고 이후 운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예년 같으면 진로 상담 등 수시 준비가 한창일 때지만 비대면으로밖에 진행하지 못하는 현 상황은 수험생들에게 혼란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어려운 시기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건강 관리다. 감염이 발생하면 수능을 치르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익숙한 학습 공간에서 벗어나더라도 생활 리듬을 잃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이른 시간 내에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줄이고 수험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교육부는 확진자, 자가격리자도 병원 또는 생활 치료시설,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수능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당국은 일반 학생 중 유증상자도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