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PSG의 사상 첫 챔스 우승 실패하자 코로나19에도 뛰쳐나와 '폭동' 일으킨 팬들

Twitter 'Marcelo Bechler'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아쉽게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하자 파리 현지인들이 도심으로 뛰쳐나와 폭동을 일으켰다.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만큼 아쉬움이 컸겠으나 방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한국 시간) PSG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대1로 패했다.


PSG가 아쉽게 우승컵을 놓치자 프랑스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Twitter 'Marcelo Bechler'


앞서 PSG의 결승 진출 때 프랑스 축구 팬 수천 명은 샹젤리제 거리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치안 당국은 샹젤리제 거리 내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주변 지하철역 17곳을 폐쇄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파리 시민들의 우승컵에 대한 열망은 컸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기대는 분노로 바뀌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프랑스 겟프랜치풋볼뉴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파리 시내 전역에서 충격에 빠진 PSG 팬들이 이날 폭동을 일으켰다.


GettyimagesKorea


Twitter 'Marcelo Bechler'


파리 시내 중심가인 콩코르드 광장과 샹젤리제 거리에는 폭도로 변신한 PSG 팬들의 난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과 지휘봉을 사용했고 이런 모습은 SNS 등을 통해 그대로 외부에 전해졌다.


경찰의 저지에도 PSG 팬들은 한동안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폭도로 변신해서 시내의 나이키 매장을 약탈하기도 했다.


패배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팬들의 추태로 인해 PSG는 더 큰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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