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판 중 "아내까지 욕먹고 있다"며 선처 호소한 박한별 남편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한별 남편이자 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선처를 호소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에서는 유인석을 비롯해 버닝썬 동업자 및 관계자 등 총 6명에 대한 업무 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유인석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이후 피고인은 물론, 배우자(박한별) 역시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유인석 역시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인사이트


유인석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중심에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유인석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승리와 함께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해 영업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유인석은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며 유리홀딩스 자금으로 약 120만 원을 사용했으며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유인석의 변호인은 유인석이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검찰이 불필요하게 유인석을 몰아세웠다고도 주장했다.



사진=인사이트


유인석의 변호인은 "성매매 알선 혐의의 경우 다른 피고인과 달리 수사 관계에서부터 모두 인정했다"며 "기억이 확실치 않은 부분까지 인정해 검사가 공소사실에서 일부 제외할 정도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사정을 참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이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 원을 지출했다고 정식 기소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혐의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을 살펴봐달라"라고 재차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박한별과 유인석은 지난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골프 모임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한별과 유인석 사이에는 아들 하나가 있으며, 최근 확산된 논란에 현재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제주도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슬플 때 사랑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