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성형을 끊지 못해 고민이라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형에 중독된 서른 살 한승희 씨가 등장해 보살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희 씨는 "나도 모르게 얼굴 성형을 계속하게 된다"며 "처음에는 눈이 예뻐지고 싶어서 눈을 했고 눈을 하면 코가, 코를 하며 이마에 할 곳이 보인다"라며 "성형을 하면 할수록 이상한 곳이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턱이 너무 뾰족해 보이니까 광대를 조금 손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승희 씨는 얼굴 중 눈, 코, 입, 턱 모두 성형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러 번 성형을 한 결과 부작용에 시달린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왼쪽 눈 수술을 두 번, 오른쪽 눈 수술을 다섯 번 했다. 그러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며 "눈을 뜨고 자서 자고 있어도 사람들이 말을 건다"고 성형 부작용에 대해 말했다.
한승희 씨는 "(이러다 보니) 제 눈은 (건들기) 어려운 눈이라서 병원에서도 시술을 잘 안 해주려고 한다. 미용상 명목으로도 고치고 싶긴 한데 그것보다도 눈이 안 감기니까 그냥 제가 너무 힘들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승희 씨는 휴대폰을 통해 눈을 뜨고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보여주며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이미 성형한 티가 많이 난다. 누가 봐도 성형한 얼굴인데 여기서 더하면 진짜 이상해진다"고 경고하며 "눈꺼풀 교정은 돈이 좀 들더라도 좋은 병원에 가서 교정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보다 더 예쁜 것은 없다"며 "이제부터는 겉모습이 아닌 안을 채우고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하라"라고 인생 선배로서 진심 어린 충언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