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오타쿠 너무 징그럽다"···직원 발언 논란 후 관객들에게 사과 문자 돌린 CGV 왕십리점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CGV 왕십리 지점의 한 직원이 마이크를 끄지 않은 상태로 관객에게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러 온 관객을 비하하는 음성 파일이 담긴 녹취록이 빠르게 퍼지면서다.


결국 CGV 왕십리점은 관객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23일 CGV 왕십리점은 관객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애니메이션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


관계자는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현장에서 심한 불쾌감과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역시 본인 불찰로 빚어진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와 함께 내부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점검해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애니플러스 'BanG Dream! 3rd Season'


앞서 지난 22일 CGV 왕십리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이 상영됐다.


라이브 공연은 현지 날씨 문제로 지연됐는데, 상영 지연 공지 방송 직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 직원의 발언이 그대로 상영관에 울려 퍼졌다.


해당 직원은 "오타쿠들 엄청 징그럽다. 뒤에 있었는데 그 막 수영복 입고 뭐 그런 거 보고 있고 막 와 소리치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