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간절한 정은경 본부장 호소에도 예배 강행한 부산 교회 279곳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여의도 순복음교회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에 육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주말엔 집에 있어 달라는 당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선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부산 일부 교회가 현장 대면 예배를 강행해 일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사진=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3일 부산시가 16개 구군·경찰과 합동으로 1,765개 지역 교회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한 결과가 전해졌다.


점검 결과 15%인 279곳이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로 이번 달 내내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브리핑에서 "국가 방역체계와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도전이자 시민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변 대행은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확인 과정을 거쳐 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도 어길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는 예배를 위해 일부 교인이 교회에 출입할 수 있지만,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모든 교인의 출입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