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영업중지, 신중한 검토 필요하다"라며 PC방 이용 금지 반대한 통합당 의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PC방은 환기구 설치와 소독 등 일상에서의 방역을 여느 업종보다 철저하게 하는 업종이다"


미래통합당 최승재 의원(비례대표)이 PC방을 코로나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영업을 정지시킨 조처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1일 최 의원은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PC방 영업중지 명령,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PC방이 코로나 방역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최승재 의원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최 의원은 "PC방 점주들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감해 대출로 겨우 버텼다"라면서 "그런데 2주간 영업중단이라는 참으로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PC방이 얼마나 환기구 설치와 소독 등 일상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는지 설명하며서 QR코드를 통한 신원 확인도 철저하게 있다고 했다. 실명 회원 인증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개인 칸막이가 있다는 점이 PC방에서의 감염을 낮춰준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PC방에서 매우 철저하게 방역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PC방 관계자들과 전혀 소통 없이 고위험시설로 분류했다"라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게 최우선이겠지만, 영업중지로 인한 점주들의 손실보상을 강력하게 주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합리한 정책으로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측과 긴밀하게 대화하겠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