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김지혜가 과거 김영철과 있었던 비화를 밝히며 남편 박준형의 분노를 돋웠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가 새로 온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혜는 여러 가지의 에피소드 중 KBS 동기인 김영철과 있었던 파격적인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김지혜는 "(김영철과) 결혼 약속을 했었다"는 발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김지혜는 "그때 20살이었고, 영철이는 25살이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니까 연애를 너무 하고 싶었다. 동기니까 연애 상담을 김영철한테 했다. 워낙 친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영철과 뽀뽀까지 할 뻔했던 에피소드를 밝혀 박준형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지혜는 "영철이랑 술을 먹고 같이 택시를 탄 적이 있었다. 영철이가 술에 취하면 입이 벌어져 있지 않나. 그때 눈을 희번덕거리면서 '지혜야. 뽀뽀할래?' 이랬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준형은 눈을 커다랗게 뜨며 김영철에게 분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지혜는 "약간 나도 취해서 0.001초 '해? 말아?' 했다"고 털어놨다. 발끈한 박준형이 김영철에게 다가가자 김영철은 "너랑 사귈 때냐. 그땐 너랑 안 사귈 때지 않았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지혜는 "솔직히 연예인 되고 싶은 이유가 잘생긴 연예인을 만나는 거였다. 여기서 내 인생을 끝낼 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택시를 세워서 내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지혜는 이 이야기를 과거 SBS '강심장'에서 하려고 준비했으나 당시 김영철의 만류로 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그때 영철이가 '강심장' 고정 게스트였다. 영철이와의 택시 사건을 얘기하려고 준비해 갔는데 영철이가 뒤에서 나를 불러내더니 '지혜야 그 얘기 하지 마라'라고 했다. 당시 너무 화가 나서 안 했다. 여기서 한이 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지혜는 지난 2005년 박준형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