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 대유행'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 39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열흘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8일 동안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2천 명에 육박한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9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397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7,39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사례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광주 대전 강원 각 15명, 전남14명, 충남10명 등이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누적 사망자 309명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그간 수도권 지역에만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늘(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전국의 클럽, PC방, 노래방, 실내 집단운동 등 고위험시설 12종의 출입이 금지된다.
음식점과 결혼식장처럼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도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이 의무화되는 등 보다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강화된 조치에 따라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 모두 큰 불편이 있을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으나,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