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흔히 여성들은 이상형을 꼽을 때 '큰 키'와 '넓은 어깨'를 꼽는다. 남성성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다.
두 조건 모두 듬직해 보이고 기댈 수 있는 인상을 주고 옷발이 좋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둘 중 어떤 쪽을 더 좋아할까?
'165cm에 어깨가 넓은 남성'과 '180cm에 어깨가 좁은 남성' 두 조건을 두고 여성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물스물'에는 "남자 180 어좁 vs 165 어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여성 출연자들은 이 주제로 열띠게 대화했다. 이들은 '세상에 남자가 단 두명만이 남았을 때'라는 극한의 가정에서 답안을 선택했다.
먼저 한 출연자는 본인의 키가 175cm 임에도 '165cm 어깨가 넓은 남성'을 골랐다. 또 다른 출연자도 "키가 아무리 크더라도 어깨가 없으면 말짱 꽝이다"라며 의견을 더했다.
반면 '180cm 어깨가 좁은 남성'을 고른 출연자도 있었다. 이 출연자는 "키는 이미 다 커서 자라지 않지만, 어깨는 운동으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선택은 모두 운동을 해 몸이 키우는 게 가능하다는 전제일 때에 해당했다. '지금 당장'이라는 전제 앞에서는 모두 '165cm 어깨가 넓은 남성'으로 답이 모였다.
이 논쟁은 해당 영상 댓글에서도 이어졌다. 댓글 창에는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각기 다른 본인의 의견을 내세웠다.
누리꾼들은 "어깨를 키우는 게 쉬운 줄 아는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키다. 키 작은 사람들은 어깨를 보기 전에 '키 작네'라는 생각 먼저 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이어진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는 명쾌한(?)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그런 거 없다. 더 잘생긴 사람이 답이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어냈다.
다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당신이라면 둘 중 누구에게 손을 들어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