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경북도청이 100명 규모의 연수를 강행했다.
내부에서도 적절치 못한 행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방역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TV조선은 경북도청이 최근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연수를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는 '과학자원화 현장 탐방'으로, 공무원 약 100명이 1박 2일간 경주와 영천, 포항의 연구시설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방문하는 단체 연수다.
다만 연수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 수칙이 꼼꼼히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주관한 경북 인재개발원은 참석자 100명을 45인승 차량 5대에 분산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교육 장소가 협소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청은 연수 취소도 고려했지만, 이미 예약된 숙박과 교육기관들의 일정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북을 비롯한 지방엔 수도권과는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