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증상 없는데 왜?"…사랑제일교회 확진 신도, 병원 이송 '거부'

연행되는 기도원 확진자 / YTN NEWS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가 경기 성남시의 기도원까지 번졌다.


이런 가운데 기도원에서 확진을 받은 70대가 입원을 거부해 경찰관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성남 중원구의 강남생수기도원에서는 확진자 A씨가 병원 이송을 거부해 경찰이 출동했다.


그는 증상이 없다며 입원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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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한 시간 가까이 실랑이를 벌이다 치료시설에 옮겨졌지만, 부근 주민까지 감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보건소에서 특정 집회 참가자에 대한 검사 결과를 조작한다는 뜬소문이 퍼지면서 확진자들의 잇따른 지침 위반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경기 포천시에서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겠다며 보건소 직원에게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는 검사를 다시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부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기까지 했다.


한편 이 기도원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같이 철야 예배를 본 11명이 집단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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