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등록금 반환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1% 해주겠다" 말해 '공분' 사고 있는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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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경희대가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 요구에 미흡한 금액을 제시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진행된 2차 등록금 회의에 대한 보고문을 올렸다. 


내용에 따르면 제52대 WORKHUMAN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학교 측과 회의를 진행, 총 13억 규모의 등록금 반환 재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본부 측은 '1학기 재학생 등록금 실 납부액의 1% + 2학기 재학생 등록금 실 납부액의 1%'라는 금액을 제시했고 학생회 측은 다소 미흡하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경희대학교 홈페이지


그러나 본부 측이 관련 자료 요청을 거부 후 퇴장하면서 결국 2차 등록금 회의가 결렬되고 말았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2차 등록금 회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보고문이 올라오자 경희대학교 학생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겨우 몇만 원 받자고 반환 요구한 것이 아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이 다 나온다", "우리 학교 클래스" 등의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학생회는 앞서 지난 14일 1차 등록금 반환 회의를 진행 후 학교 측이 '특별 장학금의 형식으로 지급한다'고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급 비율에 대해 입장 차이가 있어 2차 회의로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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