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김호중 응원해"···불법 도박 의혹 휩싸인 김호중 위해 실검 1위 만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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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수 김호중이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이자 팬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20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호중 응원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검색어 설정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김호중 응원해'는 특히 40대와 50대의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 응원해'가 실시간 검색어에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김호중의 팬들이 사지에 몰린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Instagram 'hojoongng'


최근 김호중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김호중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스포츠토토를 여러 차례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영 기간을 포함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스포츠 토토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불법 도박을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년여에 걸쳐 꾸준히 해왔다.


Instagram 'hojoongng'


TV조선 '미스터트롯'


이 같은 불법 도박에 김호중은 지인 3명에게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한 번에 50만 원에 이르는 돈을 빌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자신을 향한 보도가 쏟아지자 김호중 측은 "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한 번에 50만 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김호중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