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이재명, 보건소 직원 껴안고 침 뱉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부부 형사 고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포천 확진자 부부가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까지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 혼자만 확진 받는 건 억울해"라고 외쳤으며,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같은 방역 방해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형사 고발' 뜻을 분명히 했다.


20일 경기도는 코로나 검사를 위해 직접 자택으로 찾아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으며 난동을 부린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를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 지사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지사는 "방역 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라면서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해야 한다"라며 고발을 결정했다.


경기도 측은 이들 부부의 행위는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로 판단하고 관할 포천시와 협의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 검사 후 대기 중인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상해죄 적용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측은 다른 시군에도 형사고발 방침을 알리면서 유사 사례 발생 즉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이들 부부는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코로나 검사 대상이었다.


이들은 방역 당국의 검사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자택을 찾아가 검사를 실시했다.


보건소 직원들에게 방역 방해 행위를 한 이들은 확진 판정 뒤에도 검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재검사를 하라"고 난동을 부리도 경찰관에 의해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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