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아빠 돌아가신 뒤 홀로 가정 이끄는 '엄마 사진' 보며 매일밤 눈물 훔쳤다는 임영웅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떨어져 살며 밤마다 눈물을 훔쳤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이찬원이 장민호, 영탁과 함께 고향 울산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찬원은 어릴 적 살던 울산의 한 아파트를 찾아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IMF가 터지면서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게 됐고, 고향 대구로 내려가서 장사를 시작했다"며 "그런데 장사가 잘 안돼서 가세가 기울어 부모님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를 보던 임영웅도 "IMF 시기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라고 가족사를 고백했다.



TV조선 '뽕숭아학당'


임영웅은 "그때 어머니가 저를 키우기 힘드신 상황이라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1년 조금 넘게 큰 삼촌 댁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엄마와 떨어져 산 기억이 난다. 유치원 가방에 매달린 엄마 사진을 꼭 붙잡고 매일 울었다. 그 사진 볼 때마다 밤이건 낮이건 울었다"고 회상했다.


힘들었던 IMF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도 떨어져 살았다고 고백한 임영웅의 사연은 주위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위인 '진' 트로피를 안았다.


당시 그는 "시청자 여러분과 좋은 조언과 응원 전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긴 시간 함께 고생해 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어머니, 할머니,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TV조선 '뽕숭아학당'



TV조선 '미스터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