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틴탑 멤버들이 '향수 뿌리지마' 가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TMI NEWS'에서는 '숨어서 들었던 최고의 명곡'(숨듣명) 순위가 공개됐다.
'숨어서 들었던 명곡' 9위에는 그룹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가 올랐다.
지난 2011년 발매된 '향수 뿌리지마'는 '숨듣명'이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인해 뜨겁게 재유행하고 있다.
이는 여자친구를 두고 연상의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가사 내용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작사한 노래다.
나쁜 남자의 비밀을 녹여낸 이 노래는 "향수 뿌리지 마 이러다 여친한테 들킨단 말이야", "반짝이 바르지 마 이러다 옷에 묻음 안된단 말이야" 등의 도발적인 가사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에 창조는 "저희 노래가 좀 심한 편이더라. '나 지금 바람피우니까 누나 반짝이 바르지 마. 나 이러다 여자친구한테 들켜'라고 하는 노래인데, 완전히 쓰레기다"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틴탑이 '향수 뿌리지마'를 불렀을 때는 리더인 캡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청소년이던 때이다. 때문에 당시 멤버들은 가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창조는 "그때는 가사 이해를 못 했다. 요즘 알았다"라며 "그냥 해맑게 불렀던 기억만 난다. 누나한테 고백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키와 니엘 또한 "요즘에서야 가사의 뜻을 알게 됐다. 진짜 바람을 피운다는 건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니엘은 "이 곡을 들으실 때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제발"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