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뒷광고를 인정하고 사과한 데 이어 최근 '먹뱉(먹고 뱉기)'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거듭되는 유튜버 문복희가 또 다른 의혹에 휩싸였다.
한 영상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이 각도만 다른 상태로 '반복'해 삽입됐다는 의혹이다. 즉 음식을 한 번 먹었으면서 두 번 먹은 것처럼 표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이런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들을 찾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복희의 '먹방 중복'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문복희의 한 영상에서 같은 먹방 장면이 여러 번 쓰였다면서 증거를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문복희가 지난해 12월에 유튜브에 올린 'VLOG 스프라이트와 함께하는 세미계 닭목살구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각도만 다를 뿐 동작이 같은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고 지적한다.
2분 21초에서 닭고기를 먹는 장면은 2분 47초에서 나오는 장면과 굉장히 유사하고 2분 32초에 또띠아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2분 39초에 매우 비슷한 장면이 또 등장한다는 것이다.
4분 36초에 쌈을 싸 먹는 장면과 5분 52초에 나오는 쌈 먹방도 유사하다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은다. 이때는 문복희가 쌈을 먹고 뒤에 취하는 리액션마저 똑같다는 것.
앞서 '먹뱉', '먹토(먹고 토하기)'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없는 가운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더욱 거세게 문복희를 비판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과 그간 찍었던 영상의 풀영상을 공개해달라는 요청도 거세지고 있다.
실제 누리꾼들은 "이래서 라이브 안 하는 건가",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462만 명이었던 문복희의 구독자는 논란 이후 19일 오전 11시 기준 448만 명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