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밤마다 '유흥주점' 방문"...코로나 감염된 19세 여성의 놀라운 이동동선

광주시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광주시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이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10대 여성 확진자로 파악된 광주 23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시가 발표한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5명(광주 231~235번)이 이날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자로 조사됐다.


이 중 10대인 232번(만 19세, 여성) 확진자의 동선이 눈길을 끈다.


광주 북구 문흥동 주택 거주자로 조사된 그는 광주 227번의 접촉자로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호소했다.


앞서 그는 서구에 위치한 다음 비지니스룸에 지난 13일 오후 11시 37분부터 오전 00시 59분까지 머물렀다.


이후 14일과 15일 이틀간 '술 마시는 설탕 노래홀'에서 머무른 후 이후엔 '술 마시는 초코렛 유흥 노래홀'을 찾았다.


방문 내내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32번이 다녀간 업소는 이후 방역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6일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있는 광주시내 유흥업소 682곳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49조에 의거해 오는 25일 자정까지 10일 동안 집합 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