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저축보험? 펀드? 그게 다 뭡니까?"

갓 취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재테크란 너무 어렵고 먼 나라 얘기처럼 느껴진다. 

미래를 생각하면 당장 돈을 모아야 한다는 걸 알지만 방법을 알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물어보자니 선배들은 못 알아듣는 소리만 할 뿐이다. 

하지만 재테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만 알아도 이런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다. 

지금부터 현직 은행원들이 말하는 재테크 팁을 소개하겠다. 사회 초년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팁이니 이 내용만 알아둬도 재테크하는 데 있어 기본을 다질 수 있겠다.

1. 연말 정산

연말정산은 미리 낸 세금이 많으면 그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데 금액이 꽤 되는 경우도 많아 직장인들에겐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도리어 세금을 덜 내 추징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니 꼼꼼히 점검하며 대비해야 한다.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용카드 소득공제, 산후조리원 의료비 세액공제 등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도 꼼꼼히 따져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2. 저축보험

3년~10년 등 비교적 단기간 저축을 목적으로 하는 저축보험은 사회 초년생 때부터 들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결혼을 앞둔 사회 초년생의 경우,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목돈을 모아야 하기에 다른 상품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직 은행원들은 사회 초년생 때 보다는 훗날 결혼하고 나서 자녀 교육비 자금을 구축할 때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3. 분산 투자

재테크의 기본은 분산 투자라는 말도 있다. 펀드 1~2개에 올인하는 투자 방식보다 분산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자.

분산 투자는 위험 요소를 줄여가며 투자할 수 있어 부자가 되는 기본기라고 한다. 기대수익이 낮다고 해서 낙담하지는 말자.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단돈 만원씩이더라도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등에 투자하며 다양한 투자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4. 적금 일부해지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은 역시 적금이다.

적금 예금, 청약 당장 돈을 끌어오기 위해 해지를 생각하곤 한다. 성급한 결정으로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말자.

예금 담보 대출이나, 상품별로 일부해지 기능이 있으니 무작정 해지하기보단 은행을 찾아 상담해보자.

5. 온라인 가입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설명을 꼼꼼히 읽어보고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보자. 은행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더 유리한 조건이 많이 숨어있을 것이다.

'그동안 왜 굳이 은행에 가서 가입하려 했던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