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아이들의 밝은 모습 뒤에 아릿함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예고했다.
이 영화는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최로운)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청량하고도 화사한 파스텔 톤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쏟아지고 있는 푸른 하늘과 초록의 나무, 놀이동산의 회전목마 등 배경의 다양한 요소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선유'와 '정국'의 모습은 관객들의 풋풋하고 순수한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나를 구하지 마세요'라는 타이틀은 밝은 이미지와 달리 아릿한 느낌을 전하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로 사회에 경종을 울려온 정지영 감독의 "그 어떤 영화보다 아프고 따뜻하다"라는 한 줄 평은 영화가 선사할 깊이 있는 드라마와 따뜻한 위로까지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청량하고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