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국방부가 전 부대의 휴가를 오는 19일부터 2주간 잠정 중지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다.
18일 국방부는 "전국적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존 수도권과 부산 지역 부대에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 부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간은 8월 19일부터 31일까지다. 이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가 2주간 중단된다.
그러나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에 의한 청원휴가,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휘관 승인 하에 휴가 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외출도 원칙적으로 통제되지만, 병원 진료는 필요한 경우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병들의 유흥시설과 찜질방, PC방 등 고위험의 다중이용 시설 방문이 금지된다.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사실상 금지했다.
장병들의 종교활동은 영내 시설에 한해 장병들만 시행한다. 영외에 있는 군 종교시설은 운영을 중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 밖에 회의, 방문, 출장 등은 방역 수칙을 적용해 최소한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