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이중인격' 반려견에게 손 물어뜯겨 철심까지 박게 된 할머니

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반려견 뽀리가 보호자에겐 사납고 낯선 이에겐 살가운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 방송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중인격을 지닌 듯한 뽀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보호자보다 외부인을 아끼는 듯한 뽀리는 가슴 줄을 채우거나 자신의 물건이 아닌 것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였다.


딸 보호자는 "(뽀리가) 성격은 좋은데 욱하는 게 있다"면서 "자기 물건이 아닌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이어 그는 뽀리가 엄마 보호자의 팔을 심하게 물었다고 알려 듣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마 보호자는 저녁 시간 산책을 위해 뽀리에게 가슴 줄을 채우려다 물어뜯듯이 심하게 물렸고, 이로 인해 손에 철심을 박을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게 됐다.


보호자들의 설명을 듣고 뽀리의 행동을 관찰하던 강형욱은 낯선 이가 다가오면 꼬리는 흔들지만 격하게 짖는 걸 보면 경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뽀리의 행동 원인에 관해서 강형욱은 반려견을 향한 보호자의 과한 애정과 집착일 수 있다고 판단해 보호자를 당황케 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뽀리가 엄마 '보호자'를 '동료'로 생각하고 있다며 "엄마를 향한 공격성을 줄이려면 딸 보호자가 뽀리에게 애정을 주지 않아야 한다. 엄마만 애정을 주고 훈육하는 걸 다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와 함께 집 안팎에서 뽀리를 훈련시키며 행동을 교정해가기 시작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뽀리에게 가슴 줄을 채우는 데 성공하는 엄마 보호자의 모습이 전파를 타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강형욱이 반려견과 보호자의 문제 행동을 찾아 개선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 관련 영상은 1분 3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