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7년간 외국계 회사 다닌다고 '거짓말'하다 부모님에게 유튜브 활동 딱 걸린 옥냥이

YouTube '옥냥이(RoofTopCAT)'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박보검 닮은꼴' 유튜버 민서공이를 언급하며 그와 닮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유튜버 옥냥이.


이 발언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궜던 그가 이번에는 인터넷 방송 경력 7년 만에 부모님에게 직업을 들켰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버 옥냥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옥냥이(RoofTopCAT)'에 "7년 만에 부모님께 방송하는 거 들켰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옥냥이는 부모님이 진실을 알아버렸다며 입을 열었다. 그간 외국계 회사에 다닌다고 두루뭉술하게 서술했지만, 7년 만에 들키면서 진실을 토로했다.


YouTube '옥냥이(RoofTopCAT)'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옥냥이에 따르면 그의 부모님이 진실을 알게 된 결정적인 사유는 바로 페이스북에 뜬 기사 때문이다. 가족 그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이 기사의 여파로 7년 만에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됐다.


페이스북을 하던 여동생이 우연히 그의 기사를 접했고, 이 소식을 부모님에게 전달했다. 부모님은 놀랐지만, 먼저 아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동안 부모님은 옥냥이가 프리랜서 활동을 하며 통계 관련 일을 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옥냥이는 '부모님에게 어떤 식으로 연락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고민 끝에 나온 답은 어머니에게 전화 걸어 TV 방송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알리자는 것이었다.


Instagram 'oktopcat99'


YouTube '옥냥이 (RoofTopCAT)'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어머니는 전화 받자마자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옥냥이가 모르는 스케줄까지 전부 꿰고 있었다. 이미 가족들은 '유튜버' 옥냥이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였다.


어머니는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을 왜 여태 말하지 않았느냐"며 기뻐하셨다. 옥냥이도 부모님의 반응에 만족한 듯 "족쇄를 푼 기분이다"라며 털어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7년 동안 숨겼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가족들이 좋아하셔서 뿌듯하실 듯", "외국계 회사는 맞긴(?) 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냥이는 지난 6월 박보검 닮은꼴 유튜버 민서공이를 언급하며 "그분은 박보검이 아니라 나를 더 닮으셨다. 이건 나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YouTube '옥냥이 (RoofTop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