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남편 몰래 내연남을 다락방에 들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남편 몰래 내연남을 집에 들이고 함께 지낸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 여성은 남편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그리고 학대로 인해 약물까지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성은 치료를 위해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화실에 선생으로 온 내연남을 만나게 됐다. 여성은 남편과는 다른 내연남의 다정한 모습에 마음을 주게 됐다.
그러던 중 여성은 내연남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화실 창고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여성은 야구 코치이던 남편이 전지훈련을 갔을 때 내연남을 집으로 불러 다락방에 그를 들였고, 위험한 비밀동거를 시작했다.
이렇게 여성은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나 공포들을 내연남에게 보상받았다. 심지어 여성은 남편이 잠든 사이 내연남과 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여성에게 위기도 있었다. 전지훈련을 갔던 남편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치자 여성은 내연남을 서둘러 숨겼다.
이상한 낌새를 남편은 여성에게 "바람이라도 났냐"며 다그치며 여성과 잠자리를 가지려 하기도 했다.
이때 여성은 "임신했다"라고 폭탄선언을 했고, 여성의 이야기를 듣자 폭력적이던 남편은 다정하게 바뀌었다.
이 일이 일어난 후 내연남은 다락방에서 나가게 됐고 여성과 새 삶을 바란다고 고백했다.
여성은 임신 후 달라진 남편과 동거남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어 "유책 배우자인 제가 이런 고민이 비난받을 만하지만 좋은 꿈을 꾸고 싶어졌고 미련 없던 삶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조언을 구했다.
여성의 뱃속 아이가 남편의 아이란 사실을 전해 들은 MC 이상아는 "이유 없는 바람이 없다. 폭력적인 남편 때문에 자상한 미술 선생한테 잠깐 흔들림이 있었을 것”이라며 "남편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길 바란다. 아이로 인해 가정이 다시 화목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