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정은경 본부장 "서울·경기 주민 꼭 필요한 외출말곤 집에만 있어달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서울·경기 주민 꼭 필요한 외출 말고는 집에만 있어 달라"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외출이 아니면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꼭 필요한 외출을 제외한 약속, 모임, 여행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음식점 및 카페를 이용하기보다 포장이나 배달해 먹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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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체육시설보다는 집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동료들끼리의 모임도 비대면으로 바꿔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조처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다시 중단된다. 여기에 KBO, K리그와 같은 스포츠 경기도 관중 입장을 막는다.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이 대면하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 역시 모두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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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이번 주까지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방역 수위를 한 단계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는 최근 2주 이내에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으로 늘었거나, 일일 확진자가 전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주 2회 이상 발생할 때 적용된다.


혹은 감염 경로가 미상인 '깜깜이' 발생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에도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