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12명으로 늘었다.
17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교회 교인 4천여명 중 2천여명의 교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완료됐다. 이들의 감염률은 16.1%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교인 700여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이들은 경찰 조사에 들어갔다.
김 1총괄조정관은 "명단이 부정확해 모든 교인을 찾아 격리하는 데 어려움이 매우 크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도 상당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확진자가 이날 300명을 넘으면서 국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5천214명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서울 이태원 클럽이 277명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