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는 듯 싶었으나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250명으로 늘어났으며 검사자 4명 중 1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을 시작했지만 일부 교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교회 진입로 앞까지 나와 방역 관계자와 취재진을 향해 항의의 표시로 'X'자를 그려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푹푹 찌는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온 방역 관계자들.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이 교회 신도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은 전날 집단감염을 우려한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인근에서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정부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