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탈코르셋 유튜버' 배리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충격 근황

YouTube '배리나Lina ba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국내 탈코르셋 운동의 전면에 섰던 유튜버 배리나(배은정).


그는 지난해 국제 행사 'OECD 포럼'에서 한국을 몰카 공화국처럼 표현해 논란이 된 뒤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꾸준히 자신의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최근에는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slothdiary0429' 스토리에 성희롱 피해를 호소했다.


Instagram 'slothdiary0429'


OECD


배리나는 "나한테 꼬X 사진이랑 야동 캡처해서 그만 보내, 더러워 죽겠으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DM 메시지로 야한 사진을 받는다는 이야기였다.


그간 인기 여성 연예인, 유튜버, 아프리카TV BJ, 트위치 스트리머 등 많은 이들도 이러한 성희롱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42만명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64만명인 BJ 박민정도 이 같은 피해를 호소했었다. 그는 "제발 성기 사진 좀 그만 보내달라"라면서 "전 세계 성기를 다 봤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하소연했다.


성희롱 DM 피해를 호소했던 BJ 박민정 / Instagram '1995.mj'


아프리카TV 별풍선 퀸 BJ 박가린 역시 같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었다.


배리나 역시 둘처럼 성희롱 DM을 받아 괴롭다고 호소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대체 어떤 정신 나간 사람들이 그런 DM을 배리나한테 보내는 거냐"라고 반응했다.


성희롱 DM 같은 거는 절대 보내면 안 된다면서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퀸 박가린도 배리나와 같은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 Instagram 'garin_ss'


한 누리꾼은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면서 "무분별한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누가, 언제 어떤 사진을 보냈는지 등 모든 증거를 다 공개하고 고소해야 한다"라며 공론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배리나는 뷰티 유튜버로 시작해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뒤 탈코르셋 활동가로 변신했다.


유튜브 주 콘텐츠는 먹방, 토크, 화장 등이며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950만을 넘겼다. 같은 이름의 책도 써 작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나는 양성애자이다"라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바이섹슈얼 선언도 했으며 비혼주의를 선언했다. 


YouTube '배리나Lina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