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우리 엄마 죽이지 마라"···코로나에도 싸돌아다니는 젊은이에 정색하고 경고한 라이언 레이놀즈

Instagram 'vancityreynolds'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코로나19를 무시하고 파티를 즐기는 이들을 저격했다.


15일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SNS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총리 존 호건의 사진과 함께 본인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음성 파일은 앞서 지난 14일 존 호건이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코로나19 위험성을 청년층에게 당부해줄 것을 부탁하며 제작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자란 라이언 레이놀즈는 고향을 향한 애정과 코로나19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Instagram 'vancityreynolds'


그는 "수천 명의 젊은이가 코로나19가 병을 들게 하는 게 아니라 죽게 한다는 사실도 모를 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코로나19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주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감염을 피하기 위해 종일 아파트에 있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젊은이들이 솔직히 우리 엄마를 죽이지 않길 바란다"며 농담 섞인 진담을 내뱉었다.


Instagram 'vancityreynolds'


영화 '데드풀'


이어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아무도 죽이지 말자. 그게 이성적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도 파티를 좋아한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티는 한 잔의 진과 '가십걸' 첫 번째 시즌을 즐기는 거다. 그게 파티다"라고 언급하며 청년층을 독려했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는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약 17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