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나 착한년 되고 싶어"···소시 서현이 '희대의 사기꾼'으로 파격 변신한 드라마 '사생활' 예고편

JTBC '사생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서현과 고경표가 출연하는 새 드라마 '사생활'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JTBC '사생활'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번째 티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조작하는 시대 속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일명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미스터리한 대기업 팀장 이정환 역에는 고경표가,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 역에는 서현이 열연한다. 또 상위 1% 톱클래스 사기꾼 정복기 역에는 김효진, 그의 파트너 김재욱 역에는 김영민이 발탁돼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JTBC '사생활'


이날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은 "난 조작한다, 사생활을. 이렇게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차주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슬픈 눈빛을 가진 핑크빛 가발의 여인에서 순백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로 변신한 차주은의 모습은 그의 현실을 짐작케 한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당당하게 거리를 걷고 누군가에게 섹시한 눈빛을 발사하다가도, 천사 같은 순수한 얼굴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녀, 역시 프로 사기꾼 다운 변신술을 보여준다.


그런 차주은의 우산 속으로 이정환이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온다.


사기꾼 차주은과 전혀 접점이 없는 그가 어떤 관계로 차주은을 만나게 됐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보기에는 매우 흐뭇한 선남선녀의 만남이 벌써부터 설렘을 자아낸다.



JTBC '사생활'


연이어 등장한 정복기와 김재욱는 상위 1% 사기꾼의 클래스를 보여준다.


정복기는 강렬한 레드 립과 스모키 한 눈매만큼이나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뿜어내고, 선글라스를 내리며 조심스레 얼굴을 비춘 김재욱은 찰나의 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먹이 사슬 속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사기캐'들이 서로의 조력자가 될지, 아니면 적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영상 말미에서는 착한 얼굴을 한 차주은이 그렇지 못한 말투로 "나 착한 년 되고 싶어"라고 말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한편 서현과 고경표가 출연하는 '사생활'은 오는 9월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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