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매번 희생하는 아내 볼때마다 먼저 세상 떠난 '엄마' 생각난다고 눈물 쏟은 정태호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맨 정태호가 가족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에서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사이좋은 부부의 특징은 '서로를 향한 예쁜 말'을 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정태호는 다정한 말로 자신에게 감동을 준 아내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의 아내는 첫아이 분만 당시 7시간의 진통 끝에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받았다.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정태호의 아내는 "여보 미안해. 아기 예쁘게 못 낳아줘서"라고 말했다.


그는 "난 그게 왜 미안한지 이해를 못 했지만, 그때 아내의 말에 감동했다. 연애할 때도 아내는 엄마 같았다. 내가 아플 때도 하이힐을 신고 뛰어왔다"라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정태호는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사연을 언급하며 숨겨둔 가정사를 고백했다.


정태호는 "지금 아버지 옆에 계셔주는 새어머니도 존경하고 너무 사랑하지만, 친어머니를 떠올리면 힘들었던 시절이 생각나고 그리움이 밀려와 눈물이 난다"라고 밝혔다.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그는 "그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아내에게서 채운다. 본인보다 자식을 먼저 챙기고 나를 먼저 챙기는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많이 떠오른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자식이 '엄마'를 생각하면 이유 없이 미안해지는 것처럼 정태호는 아내를 보며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김창옥은 "정태호 씨는 매우 성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머니께서 먼저 세상을 떠나시면서 자신의 대리인을 정태호 씨께 선물해 주시고 갔다고 생각한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Twitter 'ojtho'


※ 관련 영상은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