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술집 '먹튀범들' 신고하자마자 현장에 '과학수사대'가 출동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폭풍의 여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우리는 종종 음식을 먹은 후 돈을 내지 않는 무전취식범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해 금액도 크지 않고 워낙 순식간에 도망을 가기 때문에 이들을 검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을 때 찾아올 이들의 정체를 안다면 이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먹튀하면 큰일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뽐뿌


KCSI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는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소리의 정체를 확인해보니 옆 테이블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그대로 도망을 쳐 가게가 어수선했던 것이었다.


가게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내 경찰들은 현장을 방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 한두 명이 와서 CCTV를 확인하겠지"라고 예상했겠지만 가게에 등장한 건 등에 KCSI 마크를 단 과학수사요원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과학수사요원을 본 A씨는 "가게에서 먹튀를 했는데 과학수사 요원까지 왔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를 본 누리꾼 역시 "아니 과학수사요원이 오네", "먹튀한 사람 하루도 안 걸려서 잡힐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분류돼 단순 벌금형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사례는 사기죄로 분류돼 큰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