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연인과의 '성관계'가 원인이 돼 걸릴 수 있는 치명적인 '암' 7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2'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관계는 남녀 사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저조한 기분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불면증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향상과 신진대사 촉진에도 탁월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몸을 맞대는 일인 만큼 분명 위험요소도 존재한다. 


다양한 암도 성관계로 걸릴 수 있는 병 중 하나다. 물론 100% 성관계로 인해 암이 유발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관계 또한 암 발생의 위험요소를 갖는다. 


암 발병의 위험 요인을 안다면 암 예방에 분명 도움이 된다. 성관계로 발병할 수 있는 암들을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암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간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14년 대한간염학회에 따르면 간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술(9%)보다 B형 간염바이러스(72%), C형 간염바이러스(12%)의 영향이 더 크다. 


두 간염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상대자가 B형 간염을 예방접종하지 않았거나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2. 자궁경부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HPV)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HPV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며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3. 구강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강암은 입 안에 생기는 암이다. 입술과 혀, 뺨 안쪽표면, 입천장, 잇몸 등에서 발생한다.


구강암의 원인은 흡연, 음주 등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PHV와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구강암의 15~50%에서 HPV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 외음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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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식기 입구에 있는 음순, 치구, 음핵, 질 등 외음부에 생기는 암을 외음부암이라 한다. 


많은 외음부암 환자한테 유두종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HPV 감염은 성경험이 시작되는 젊은 연령층에서 높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낮아진다. 


특히 흡연 여성에게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음경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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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 음경에도 암이 발생하는데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흡연자, 성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 성병 경험이 있는 경우 등이 위험인자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PHV 감염도 음경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체 음경암의 40%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6. 항문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항문암 역시 HPV 감염, 성관계 상대가 많은 경우, 항문 성교, 만성 치루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외에도 자궁경부·외음부·질암 경험, 장기 이식 후 면억억제제 사용,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흡연 등이 항문암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7. 질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질암과도 관련이 있다. 때문에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게 예방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HPV 백신 또한 예방 효과가 70% 정도여서 주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