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걸그룹 아이즈원이 선배 가수 아이유의 '잔소리'를 상큼하게 커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히트곡 메이커 작사가 김이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이즈원은 테이&백건우, 임한별&하성운, 신용재&김원주 다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2010년 발표된 아이유의 '잔소리'를 선곡한 아이즈원은 청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하늘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요정 같은 모습으로 풋풋하게 무대를 꾸몄다.
특히 사랑해서 잔소리를 하게 된다는 귀여운 가사를 러블리하게 표현해 내 뭇 남성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춤과 무대 구성도 독특했다. 아이즈원은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불렀던 아이유와 달리 노래 전체를 앙증맞은 안무로 채웠다.
아이즈원의 무대를 내내 미소 지으며 감상한 '잔소리'의 작사가 김이나는 "그때 아이유를 봤던 느낌이 지금 아이즈원을 보던 느낌이었다"라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