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악의 꽃' 이준기가 아버지의 환영을 본 뒤 문채원에 대한 마음을 외면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악의 꽃' 4회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차지원(문채원 분)과 백희성(이준기 분)의 과거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차지원과 백희성은 좁은 골목길 처마 밑으로 몸을 피했다.
차지원은 "새 옷에 새 구두다. 머리도 드라이를 1시간이나 했다. 첫 데이트인데 운이 없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희성은 "데이트 아니다. 이렇게 한번 놀아주면 네가 덜 귀찮게 하니까 나온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차지원은 "혹시 너만 모르는 게 아니냐. 네가 나 좋아하는 거"라며 당돌한 면모를 뽐냈다.
백희성은 자신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는 차지원을 보고 사랑을 느꼈다.
하지만 백희성의 눈앞에는 아버지이자 과거 7건의 연쇄살인을 일으킨 살인마 도민석(최병모 분)의 환영이 보였다.
말없이 백희성을 바라보는 도민석은 존재만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버지의 환영에 소스라치게 놀란 백희성은 "너 진짜 이상하다. 내가 왜 좋냐. 정말 이해가 안 간다. 어떻게 나 같은 놈을 좋아하냐"라며 차지원을 밀어냈다.
한편 해당 방송 말미에는 차지원이 범행 현장에서 남편 백희성의 시곗줄을 발견하고 그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관련 영상은 2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