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엄마 필요하다"···이혼한 부모 대신 두 동생 돌보면서 힘들다 말 1도 안 한 '12살 꼬마'의 진심

채널A '아이콘택트'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이혼한 부모를 대신해 두 동생을 돌보는 12세 꼬마의 고백이 누리꾼 마음을 울렸다.


지난 5일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아빠 이삼석 씨에게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는 아들 이하늘 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삼석 씨는 아들 이하늘 군과 진솔한 대화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5년 전 부모의 이혼으로 두 동생을 돌보게 된 이하늘 군은 아침부터 바쁜 일상을 보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이하늘 군은 두 동생을 깨우고,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함께 등교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살뜰히 두 동생을 보살피는 이유에 관해 "아빠가 마음 편히 일하길 원한다"는 철든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이삼석 씨는 "며칠 전에 엄마가 왔었잖나. 엄마가 가니 막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다가 다시 오더라. 그때 하늘이 마음은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던 이하늘 군은 "별로였다. 일찍 가시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함께 사는 게 좋냐는 물음에 이하늘 군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이어갔다.



채널A '아이콘택트'


그는 "엄마가 여기 산다면 저도 편히 쉴 수 있다. 그리고 엄마가 있으면 동생들도 행복해진다"라며 "엄마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고백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의 고백에 이삼석 씨는 "현실적으로 엄마가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부분을 하늘이가 알아줬으면 싶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12살 나이에 두 아이를 돌보는 이하늘 군의 진심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을 맞추고 진심 어린 대화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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