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양말 벗으면 발목에 나타나는 양말자국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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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외출 후 돌아와 양말을 벗으면 발목에 양말 자국이 유독 심하게 남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양말 자국이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양말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몸 심장이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발목에 난 양말 자국으로 알 수 있는 내 몸 건강 상태와 그 대처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다.


1. 고혈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양말 자국이 심하게 남고 유독 발이 잘 붓는 사람들이라면 고혈압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높은 혈압으로 인해 다리 아래 발목에 과도한 양의 피가 몰려 발을 붓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다리가 붓는 현상과 소변을 누었을 때 거품뇨가 생겼다면 신장 질환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해줘야 한다.


2. 하지정맥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의 정맥이 확장되고 비틀리면서 늘어나는 질환이다. 남성들보다 여성이 걸리기 쉬운 질환이며 장시간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쉬운 병이다.


주요 원인은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의 판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만약 양말 자국에 많이 오랫동안 남아 있고 다리 주변에 푸른색 혈관이 보인다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하지 정맥류는 대부분 간단한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만약 하지정맥류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빨리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


3. 탈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발목에 남은 양말 자국은 우리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수분이 부족해 탈수 현상이 발생하면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탈수일 경우 발목과 발 주변의 혈관이 가장 많이 손상된다.


따라서 발목에 오랜 시간 양말 자국이 남는다면 탈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탈수에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매시간 규칙적으로 500mL 이상의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한다.


4. 약물 부작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혹시 최근 복용하고 있는 약을 먹고 난 뒤 발목에 양말 자국이 생겼다면 약물의 부작용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항우울증이나 혈압약들을 다리에 부기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또 피임약을 복용하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발목에 양말 자국이 심하게 남을 수도 있다.


피임약이 체내 호르몬 수치를 변화 시켜 다리나 발에 부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