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감에 따라 티어를 올리기 위한 유저들의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티어가 오르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
피지컬도 충분한 것 같고 팀원들과 싸우지도 않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오늘은 브실골 유저들이 브실골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4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이 글을 읽고 뜨끔한 마음이 들었다면 겸허하게 챌린저의 가르침을 흡수하도록 하자.
1. 스펠을 아낀다
일반적인 스킬과 달리 쿨타임이 긴 스펠들은 그만큼의 효과로 게임의 판도를 바꿀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부 브실골 유저들은 극적인 상황을 위해 스펠, 그중에서도 특히 점멸을 아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점멸을 아껴 확실하게 얻어 낼 수 있는 킬 한 개를 놓친다면 그 자체가 스노우볼이 되어 게임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챌린저들의 말에 따르면 점멸 하나는 1킬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하니, 킬각이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점멸을 사용하자.
2. 타워 철거의 중요성을 모른다
정신없는 한타를 승리한 후 그 기쁨에 취해 추가적인 이득을 챙기지 않고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브실골들이 많다.
롤이란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대방의 타워를 철거해 넥서스를 파괴하는 것이다.
한타 승리 후 딸피인 적을 찾으러 돌아다니거나, CS에 집착하기보다 타워 철거에 집중해보자.
게임 초중반 미리 철거해놓은 타워 한두 개가 당신의 승리에 생각보다 거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3. CS가 부실하다
챌린저들과 브실골들의 격차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CS다.
10분에 최소 80~90개를 먹는 챌린저들과 달리 브실골들은 10분에 50~60개, 심한 경우 40개를 먹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발생한다.
챔피언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초가 CS인만큼 CS를 먹는 능력을 기른다면 별다른 킬이 없어도 상대방보다 성장을 앞서갈 수 있다.
챌린저들은 CS를 먹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훈련 모드에서 평타로만 막타를 치는 연습을 할 것을 추천했다.
4. 상황에 맞는 템트리를 선택하지 못한다
10판을 하면 10판이 다른 챔피언 조합이 나오는 것이 롤이라는 게임이다.
그에 따라 상대방의 마법/물리 대미지 비중, CC 기의 유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브실골들은 이런 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것처럼 늘 같은 템트리를 고집한다.
빠르게 올린 처형인 하나, 닌자의 신발 하나가 당신의 목숨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