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누구나 '키싱부스' 같은 달콤하고 짜릿한 로맨스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꾼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영화처럼 연인과 매 순간 짜릿하고 달콤한 사랑을 이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혹 지금 매일 틈만 나면 티격태격 다퉈 서로가 잘 맞지 않는 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주목하자.
로맨스 영화처럼 완벽한 로맨스 연애보다는 '친구'처럼 연애하는 커플이 훨씬 더 오래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많은 커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는 티격태격해도 서로 친구처럼 편안한 연애를 하는 커플들이 관계를 더 오래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언제나 처음 만난 것처럼 설레는 연애보다는 서로 종종 싸울 때도 있지만 친구처럼 편안한 연애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서로에게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친구 같은 연인은 서로 코드가 잘 맞아 같이 웃을 수 있고 감정을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덜하기 때문이다.
비록 가끔 연인의 짓궂은 장난과 말다툼으로 기분이 상할 때도 있지만 이런 사소한 과정들을 통해 서로를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종종 연애 기간이 길어져 설레기보다는 편하고 연인이 친구보다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애정이 식어서라고 생각해 불안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친구 같은 연인은 단순히 편한 사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친구 같은 연인은 새로운 경험을 함께 즐기고 힘든 일을 서슴없이 털어놓고 묵묵히 서로에게 위안이 될 줄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실제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은 서로에 관계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머스 대학의 개리드완도스키 교수는 친구 사이 같은 연애에 대해 "서로가 함께하며 같이 성장하길 기대하고 그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