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남자 샤워 장면 "눈호강 시간"이라며 고스란히 내보내 현재 논란 중인 '살림남'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남성 출연자의 샤워 장면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노지훈은 스케줄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기 전 샤워를 했다.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노지훈은 샤워 부스에 들어가 샤워를 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샤워 부스 안에는 애초에 샤워 장면을 촬영할 계획이 있던 것처럼 관찰 카메라가 설치된 모습이었다.


방송은 '살림남 최초 샤워신'이라며 노지훈이 상의 탈의를 하고 샤워를 하는 모습을 끈적한 배경음악과 함께 내보냈다.


또한 원로배우 백일섭 등이 수영복을 입은 모습과 비교하며 '원숙미 넘치는 살림남들은 가라'라고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잠시 눈호강 시간이 있겠습니다', '어머머 세상에 이런 좋은 구경을' 등 노지훈의 샤워 장면에 열띤 반응을 보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샤워를 하며 머리를 감은 노지훈은 가슴 위쪽과 등까지 방송에서 맨살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장면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장면이 여성 출연자가 대상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장을 불렀을 것은 물론 남성에 대한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은 "여성 출연자였으면 난리 났을 듯", "이건 이중 잣대 아니냐", "굳이 백일섭과 왜 비교를 하는지 모르겠다"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