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소리 내는 순간 다 죽는다"
묵음에 가까운 '고요함'으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 개봉이 끝내 연기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루퍼는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내년 4월 23일로 개봉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이미 한차례 개봉이 연기된 바 있으나 식을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에 다시 한번 개봉 일정을 변경하는 씁쓸함을 맛보게 됐다.
앞서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작은 소리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괴물에 마을 사람 전체가 몰살 당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소리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상영 시간 내내 관객이 주인공과 함께 숨을 죽이고 보게 만드는 몰입도로 극찬 받았다.
당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쥐 죽은 듯 조용한 고요함 속에서 극강의 공포를 느꼈다는 후기를 전하며 곧이어 공개된 '속편' 제작 소식에 열광했다.
특히 속편에서 전작과 같이 존 크래신스키의 아내로 열연을 펼쳤던 에밀리 블런트(에블린 애보트 역)가 그대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1편에서는 영화 막바지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갓 태어나 울음소리를 억제할 수 없는 아기를 괴물에게 들키기 직전인 상황에 처한 채 끝이 났다.
속편으로 돌아오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 과연 에밀리 블런트가 큰 딸과 아들, 막내까지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개봉이 연기 된 만큼 현지에서는 이미 시사회를 마쳤으며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진 상황이다.
더욱 숨 막히는 공포로 돌아오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2021년 4월 2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