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

사진 제공 = 애플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애플북스는 '성숙'이나 '안정'을 기대했거만 '혼란'만 가져다준 30대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매일 흔들리는 30대 초반이 공감할 내용을 담아낸 에세이다. 잡지 피처 에디터를 거쳐 디지털 콘텐츠 에디터로 활동 중인 저자는 서른 초반에 품었던 여러 가지 고민을 담담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질풍노도의 30대를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감정에 비유하면서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마법 같은 하루가 펼쳐질 것 같은 기대에 들뜨지만, 막상 크리스마스가 되면 평소보다 기분이 살짝 가라앉는 상태가 된다고 말한다.


다만, 저자는 지금 보내는 현재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사실 한 가지는 확실하게 느낀다.


아무도 말해 준 적 없는 두 번째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면서 저자는 지금껏 한 번도 괜찮은지 묻지 않았던 자신의 몸과 마음에 말을 건네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회피하고 싶었던 기억과도 마주하고 있다.


30대가 되어도 세상에 홀로 거센 바람을 맞고 있는 느낌이 들거나 여전히 처음 마주하는 것처럼 일상의 감정들이 혼란스럽다면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을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