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강경원 선생님, 김준호 선생님 보이십니까"
약물을 사용한 보디빌딩 선수들을 향해 연일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유튜버 '흑자헬스'가 보디빌딩계의 레전드 선수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29일 흑자헬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경원, 김준호 이제 앞으로 나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흑자헬스는 한국 보디빌딩계에서 레전드로 평가받는 강경원, 김준호 선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흑자헬스는 도핑 적발로 전국체전에서 보디빌딩이 시범 종목으로 강등됐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는 로이더들이 대한민국 보디빌딩을 주름잡는 것도 모자라 내추럴, 생활체육인들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행태에 분노를 표출하며 "보디빌딩계의 큰 어르신인 두 분이 쓴소리를 해주길 바랐다"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두 분 정도가 나서주시면 무언가 달라질 거라 믿었다"라고 밝힌 흑자헬스는 강경원, 김준호 선수를 향해 다음과 같은 요구를 남겼다.
"보디빌딩계의 어른으로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시고, 대한민국 보디빌딩이 약물판이 되어갔던 과정을 대중에게 알리시고, 당신들께서도 그 대류에 합류했던 것에 사죄하시고, 약물 사용자와 내추럴의 차이를 알려주시고, 그것을 분간 안하고 나대는 로이더들을 선도해달라"
"과하고 무례한 부탁인 걸 알기에 사과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흑자헬스는 "48시간을 드리겠다. 그 안에 원하는걸 들어주지 않으신다면 두 분이 아끼는 보디빌딩은 두분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를 본 누리꾼은 "진짜 속이 시원하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형 항상 응원해"라며 흑자헬스를 응원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강경원 선수와 김준호 선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