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8번째 확진자가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의 증상과 확진 이후 대처 방법 등을 설명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허팝Heopop'에는 "코로나 걸렸다가 완치된 분을 만났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코로나19 완치 이후 용기를 내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남성은 현재 치료부터 완치까지의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채널을 운영 중인 진킴랜드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미국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약 한 달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감기는 변덕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전했다.  

두통, 열, 미각 상실, 근육통,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그 강도도 매번 달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진킴랜드는 다행하게도 폐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위한 치료제가 따로 없었기에 두통이 오면 두통약, 설사가 나타나면 설사약을 투입하는 증상 치료 방식으로 고통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퇴원 후에는 2주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고 항체가 생겼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는 아무 증상 없이 생활 중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떳떳하지는 않지만 욕설을 감당하고서라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우리 모두 더 마음을 합쳐서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