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강아지 사체'까지 있던 쓰레기더미 집에서 홀로 지내며 죽음 문턱까지 간 유기견

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쓰레기더미에서 구조된 보더콜리의 사연이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출연자들이 국내 최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센터를 방문했다.


해당 센터는 구조와 보호는 물론 분양 후 케어까지 책임지면서 유기 동물 입양 관리에 신경을 써 파양률 0%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었다.


유기견들을 구해내는 구조대원들은 충격적인 구조 스토리를 공개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구조대원이 출동한 유기견 구조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구조대원이 출동한 집은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특히 개 4마리를 방치해 사체로 발견된 모습은 출연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람이 사는 집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곳에서 죽은 강아지들의 뼈가 보였다.



KBS2 '개는 훌륭하다'


개들의 사체가 곳곳에 있던 쓰레기더미 집에서는 살아있는 보더콜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생후 4개월로 추정된 보더콜리는 언제부터 인지도 모르게 방치되어 살아오고 있었고 서는 것조차 힘든 상태였다.


조금만 더 늦게 구조 했더라면 살리기 어려웠을 정도로 보더콜리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고 현장에는 건강하게 회복한 보더콜리가 등장했다.


보더콜리를 입양하게 된 보호자는 건강하지 못한 환경과 교류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자라났기에 문제 행동이 심각 했었고, 그 덕분에 직업을 반려견 행동 전문가로 바꾸게 됐다는 사연을 밝혔다.


이경규는 "보더콜리 때문에 인생을 바꾼거네요"라고 보호자의 강단 있는 결단에 응원을 보냈고 강형욱은 "서로가 서로를 구조한 거네요"라고 칭찬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Naver TV '개는 훌륭하다'